중국 무역지표 악화에도 비철 금속 보합권 (LME Daily Report)

 

- 중국 1월 무역수지 $60B 흑자, 사상 최고치

- 중국 1월 수입 전년 동기대비 19.9% 감소

- 중국 1월 수출 전년 동기대비 3.3% 감소

- 그린스펀, "그렉시트 시간문제"

-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구제금융 연장 요청하지 않을 것"

 

2월9일(현지시간)  구리 가격, 알루미늄 가격, 전기동 , 국제 비철금속 시세, LME 시세, LME 가격, 런던금속거래소, 국제원자재 시세, 국제 동시세, 고철시세, 고물상 구리 가격, 구리값

 

 

지난 일요일 발표된 중국 무역 지표 악화에도 비철금속은 전반적으로 보합권 움직임을 나타냈다. 중국의 무역 지표 악화가 설 명절을 앞둔 탓에 감소했을 것이라는 해석과 지표 악화에 중국이 추가 부양 기조를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1월 중국의 무역 수지는 600억달러 규모로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내막을 살펴보면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9.9%나 감소하며 2009년 5월 이래로 가장 가파른 하락폭을 보였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수입이 크게 감소한 결과로 사상 최대의 무역 흑자를 기록한 점은 분명 건강하지 못한 모습이다. Commerzbank의 원자재 리서치 헤드인 Eugen Weinberg는 '중국 경기가 악화될 수록 부양책 시행 기대감이 커져 금일 시장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면서도 '이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경계감을 나타냈다.

중국의 1월 전기동 수입은 41만톤으로 전월대비 2.4%, 전년대비 24% 감소했다. Jefferies의 Gayle Berry는 전기동 수입이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41만톤의 수입량은 사상 최고였던 2014년 평균치 40.2만톤보다 높은 수치이고, 지난해 1월 파이낸싱 수요 증가로 53.6만톤이라는 이례적인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에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아주 나빠보이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2월말 구제금융 종료를 앞두고 있는 그리스는 여전히 안개속 형국이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지난 주말 기자회견에서 '잔혹한 긴축 프로그램을 해체할 계획'이라며 '구제금융이 실패한 이상 더 이상의 연장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국제채권단이 요구한 개혁정책들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리스 정부는 오는 6월까지 채권자들과 채무 재협상을 벌이는 동안 이른바 '가교협약'을 통해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받을 계획이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해 사실상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불가피하다고 일각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전 FRB의장 앨런 그린스펀은 "그렉시트는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

명일은 중국의 물가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의 물가 하락은 당국의 부양책 시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호재로 인식될 수 있다.


*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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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kidd@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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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화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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