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곡 파종기, 잡곡 수확기, 조/수수 수확기, 콤바인 개량 수확기, 트랙터 부착용 파종기

 

이번에 농촌진흥청에서 수수 같은 잡곡파종수확을 기계로 작업할 수 있는 "잡곡 파종기와 수확기"를 개발하여 생산성을 높일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잡곡수확기는 기존의 콤바인을 개량해 이용이 손쉽고, 능률이 높다고 합니다. 잡곡 파종기트랙터에 부착하여 사용할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보세요.

 

기계로 편리하게 '잡곡 파종기·수확기' 개발

 



[산업일보 이강은 기자] 일일이 농부가 씨를 뿌린뒤 거둬들여야 하는 과정에서 노동력과 시간이 많이 필요했던 잡곡의 파종과 수확을 이제는 기계로 손쉽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조와 수수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기계로 파종에서 수확까지 작업할 수 있는 '잡곡 파종기와 수확기'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잡곡 파종기는 트랙터에 부착해 아주 작은 종자를 일정한 양으로 정확하게 파종할 수 있으며, 파종 양과 파종 너비, 파종 거리를 재배양식에 따라 알맞게 조절할 수 있다. 

잡곡 수확기는 기존 벼용 콤바인을 개량해 잡곡의 기계 수확에 적합하도록 만들었다. 

이를 위해 기존 콤바인의 탈곡장치의 탈곡망 눈 크기를 조는 5mm∼7mm, 수수는 13mm∼15mm로 개량해 탈곡률을 95% 이상 높였다. 

또, 선별체의 각, 진동수, 풍속 등의 작업 조건을 최적화해 선별 손실률을 조와 수수 모두 3% 이하로 크게 낮췄다. 

잡곡 파종기를 이용하면 사람이 손으로 작업할 때보다 7배 능률적이어서 85%의 노력 절감 효과가 있다. 

잡곡 수확기도 인력 대비 12배 능률적이어서 92%의 노력 절감 효과가 있으며, 벼용 콤바인으로 수확할 때보다 손실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잡곡 파종기와 수확기를 둘 다 이용하면 사람이 했을 때 10a당 약 17.9시간이 걸리던 것을 1.8시간 만에 끝내 전체적으로 90% 가량의 노력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잡곡은 농가별 재배 면적이 작고 영세하며, 지역별로 재배 양식과 파종 방법 등이 다양해 기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수확 작업은 전적으로 사람에 의존하고 있으며, 파종·수확·탈곡 작업 시간이 전체 작업시간의 56% 정도로 많은 노력이 필요해 기계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잡곡 파종기와 수확기'에 대해 농가 의견을 수렴해 기술적 보완을 거쳐 산업체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 전현종 연구사는 "이번에 조
수수 파종기와 수확기가 개발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잡곡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파종에서 수확까지 전체 공정을 기계화하는 일관 기계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 라고 말했다.

이강은 기자 vitamin@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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